수성못서 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수성문화재단, 27~29일 ‘2019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수상음악회·버스킹 공연·북페스티벌 등 볼거리 풍성

2019-09-16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대표 호수공원인 수성못 일원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16일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7~29일 사흘간 지역 내 수성못 일원에서 ‘2019 수성못페스티벌’을 연다.

수성못 페스티벌은 올해 대구시의 우수 지역축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구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한 행사다.

‘함께 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선 첫날인 27일 70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또 축제 기간 매일 밤 아름다운 음악 불꽃 쇼가 열린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치러진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지역 20개 생활예술동아리 및 6개 합창단의 경연대회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수성 시민예술가 버스킹’도 마련, 열기를 더한다.

이와 함께 수성못 상화동산에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 스테이’(Book+stay)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에서는 야외도서관 및 ‘북 큐레이션’이 꾸며지고, 다양한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북 페스티벌’도 열린다.

행사 기간 내내 수성못 남편 산책로에는 ‘아트 로드’가 꾸며져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소품을 팔거나 시민들이 제작 과정에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풍선, 비눗방울, 서커스에서부터 민속놀이, 비보이, 난타 등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많은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도 준비된다.

특히 오는 28일 단 하루 동안 대구 대표 맛거리인 들안길 일원에서는 ‘푸드 페스티벌’이 열려 50여개 유명 음식점들이 내놓은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이 행사에서는 ‘50돈 금수저를 잡아라’를 비롯해 ‘들안길 가요제’, ‘OX 퀴즈쇼’, ‘도전 푸드파이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꾸며진다.

아울러 대구MBC 골든디스크의 DJ 이대희가 진행하는 ‘씨네콘서트’를 비롯해 케이팝 댄스, 버스킹,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OST를 부른 가수 김민교가 축하 공연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