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 “함께 걸어요”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 진행

2019-09-16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세계 차 없는 날(9.22)’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친환경 교통주간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걸어요’라는 주제로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대구생태교통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저탄소생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먼저, 오는 21일 열리는 ‘자전거 대행진’은 30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시청본관 주차장을 출발해 수성못, 법원삼거리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15Km 코스를 자전거로 행진하는 캠페인이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의 스마트폰 앱(에코바이크)을 통해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가 포인트로 환산되고, 환산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참가자에게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한다.

이달 20, 21일 양일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선 대구생태교통포럼을 열고 전문가들과 함께 생태교통도시 프로그램 모범도시 사례 발표와 도시별 생태교통 비전과 주요정책 등을 논의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유럽교통주간 자료에 따르면 한 주에 4번 자전거로 8km 거리를 이동하면 휘발유가 절약되며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며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달 11일을 대중교통의 날인 ‘탑시 데이’로 지정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