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전체 인구 대비 19.6%… 도내서 아동 비율 가장 높아 2017년 아동참여위 구성, 아동 참여권 보장 위해 활동 아동권교육 강사 양성, 성인·아동 대상으로 교육 진행

2019-09-18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지난 17일 아동친화도시 추진 위원 및 아동참여위원,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 강승수, 김춘남, 장세구, 김미경, 송용자, 홍난희, 이지연 구미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구미지역 아동은 8만2703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에서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임에 따라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더욱더 의미가 깊다.

시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2017년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권리 캠페인, 시정 주요현장 방문, 타지자체 벤치마킹, 정책제안을 위한 워크숍, 100인 원탁회의 참여 등 시정에 아동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현재 33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동권리 존중의 가치 및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전 시민 대상으로 아동권리 홍보뿐만 아니라 아동권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8년도부터 13명의 아동권리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읍면동 주민센터,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 파견해 6900명의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사업으로 추진한‘꿈을담은놀이터’는 구미시, K-water, 구미인덕초등학교, 초록우산이 공동 협력한 사업으로 ‘디자인 씽킹 캠프’,‘그림 공모전’,‘어린이 감리단 운영’을 통해 놀이터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아동이 참여한 아동친화놀이터이다.

2020년에는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금년도에 자체 양성한 놀이활동가 17명을 관내 놀이터, 마을돌봄터 등에 파견해 놀이프로그램을 운영, 아동의 놀이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모든 초등학생을 위해 지역에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1개소 이상 마을돌봄터를 설치해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구미 건설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모든 아동이 동등한 기회 속에 온전히 존중받으며 아동의 눈높이에서 아동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