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로봇 애니메이션, 영덕 찾는다

내달 2~5일 삼사해상공원서 ‘국제로봇필름페어’ 국내외 제작자·관련학과 대학생들 한 자리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산 콘텐츠 세계화 기대

2019-09-18     김영호기자

‘제1회 2019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RIFFY)’가 내달 2~5일까지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펼쳐진다.

국제로봇필름페어는 영덕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행사로 국내외 수많은 에니메이션 제작자들과 관련학과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어른과 아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행사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부각한 로봇필름영화제를 디딤돌 삼아 영덕군을 애니메이션 특화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영덕바다의 수호봇 ‘호보트’가 호스트 로봇이 돼 세계 각국의 로봇애니메이션을 초청한다.

첫날 2일 오후에는 해외 학생 만화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고 5시 개막식에서는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최고 태권도 시범단 케이타이거즈의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특히 영덕 수호봇 호보트와의 콜라보 뮤지컬 공연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어벤져스 코스프레 공연, 죠이풀합창단의 로봇애니메이션 주제가 합창, 독도수비대 강치 송출 협약식 등 다양한 볼거리로 축제의 문을 두드린다.

둘쨋날은 세계 각 나라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방송사,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와 국제 공동제작’주제로 세미나를 열러 국산 애니메이션과 세계를 연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우수 콘텐츠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고 관련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인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설명회도 열려 세계 각국의 문화특색이 반영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최적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글로벌한 네트워크 구축과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매년 가을 전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제12회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도 열린다.

페어 기간 내내 삼사해상공원 야외공연장에는 시너지미디어의 ‘타오르지마 버스터’ 영화판 국내 최초시사회, 미앤마이로봇외에도 에어로버, 쥬라기 캅스 등 다양한 국내외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이 밤낮으로 이어진다.

3일과 4일 이틀간은 영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레드슈, 두다다쿵을 동시에 상영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