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도시철도 역사 몰카 예방 나서… 안심거울 설치

2019-09-18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도시철도 역사 내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 예방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18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및 2호선 영남대역 2개 역사 에스컬레이터 등에 여성들의 신체 부위 촬영 행위를 막기 위한 ‘안심 거울’을 설치했다.

안심 거울은 시야각이 넓은 볼록거울로 후사경 형태로 설치, 뒷사람의 행동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에스컬레이터 진입부 벽면에는 불법 촬영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 경각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공사는 불법 몰래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는 26대의 탐지기를 활용, 역사 화장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홍승활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도시철도 역사 및 전동차 안에서의 불법 몰카 촬영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구도시철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