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 마을 자율관리능력 강화

포항북부소방서 죽장 상사마을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

2019-09-19     이예진기자

포항북부소방서는 19일 죽장면 상사마을 마을회관에서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성익 마을이장 명예소방관 위촉,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 화재안전교육 실시,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이란 포항시 북부 마을 중 원거리·소방차 진입곤란 지역 등에 대해 주빈들에 의한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만약의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죽장면 상사마을은 포항북부소방서 본서와 52.45km, 기계119안전센터와 36.61km 떨어져 있어 화재발생시 초기대응이 어렵고 마을 내 진입도로가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해 지정됐다.

현재 포항시 북부에는 10개의 화재없는 안전마을이 지정돼 있다.

조성익 상사마을 이장은 “평소 마을 진입로가 협소하고 각 가정에 소화기나 화재감지기가 없어 화재 발생 시 대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으로 주민 스스로의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무 서장은 “포항북부소방서는 소방력이 도달하기 힘든 지역에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지정해 자율관리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조성된 상사마을에 매년 소방안전교육 및 사후관리를 제공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