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도, 오늘 등재 축하 행사 열어 전통유산 우수성·가치 재조명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시도

2019-09-19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20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서원 관계자 및 (재)서원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 지자체 등 1000여 명이 참석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함께 한다.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은 대한민국의 14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내 대표 서원 9곳으로, 도내 소수·도산·병산·옥산서원과 타 지역의 도동·남계·필암·무성·돈암서원 등이다.

등재기념 행사는 국민들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며,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과 등재선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이다. 소수박물관 등재기념 특별기획전도 열린다. 소수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소수서원 배출인물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선조가 물려주신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로 삼고, 과거의 교육 기관을 미래 교육의 산실로 이어 가겠다”며 “세계유산을 최다 보유한 광역지자체의 위상에 걸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시스템 구축은 물론, 인류와 함께 유산의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관광자원화 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