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년만에 ML 첫 홈런 폭발

콜로라도전 선발 출전 7이닝 6피안타 8K 3실점 팀 7-4로 이겨… 시즌 13승

2019-09-23     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투타에서 활약하며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7시즌만에 첫 홈런도 신고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6-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케일럽 퍼거슨에게 넘긴 류현진은 다저스가 7-4로 이기면서 6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13승(5패)째. 다저스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따낸 승리라 더욱 의미가 컸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35에서 2.41(175⅔이닝 47자책)로 상승했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내셔널리그 2위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2.51을 기록 중이어서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타석에서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30에서 0.143(49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100승(56패) 고지를 밟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7년 연속 우승은 일찌감치 확정한 상황.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동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이상 102승54패)와 승차는 2경기다.

콜로라도는 67승89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