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제 맥주 시장 활성화 본격 시동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발대
대구지역 수제 맥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23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 7월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가 24일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야외콘서트 홀에서 공식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발대식에는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등을 비롯한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한다.
또 ‘대구 수제맥주 데이(DAY)’ 행사를 갖고 수제 맥주 제조면허가 발급된 양조장을 갖춘 대경맥주㈜, 펠리세트, 대도양조장 등에서 생산한 수제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회, 통기타 및 색소폰 4중주 등 축하 행사도 마련된다.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향후 △수제 맥주 산업환경 조성을 위한 효모 공급 체계 구축 및 상품개발 △수제 맥주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수제 맥주산업 환경을 기반으로 창업생태계 조성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문준기 대경맥주㈜ 대표이사는 “수제 맥주가 가진 장점들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대구가 수제 맥주의 대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협의회를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관련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수제 맥주산업화 및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착실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6년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전국 최초로 지역 축제장에서 수제 맥주를 팔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현재 수제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