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일몰제 코앞… 도시관리계획 추진해야”

포항시의회 임시회… 백강훈 의원 5분 자유발언 “시, 장기적인 대책 부족 TF팀 구성… 관리 필요”

2019-09-23     이진수기자
백강훈<사진> 포항시의원이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포항시에 TF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23일 열린 제26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07년 도입된 공원일몰제가 2020년 7월부터 시행된다“며 “포항은 35개소가 공원일몰제 대상이나 이에 대한 포항시의 장기적인 대책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공원일몰제는 도시관리 계획상 공원 용지로 지정돼 있으나 장기간 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땅을 공원 용도에서 자동 해제하도록 한 제도로 내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백 의원은 일몰제 대상 공원 가운데 35%만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개발하고 나머지는 자연녹지로 해체할 방침인데 이는 난개발을 초래하며 수십억 원을 투자해 시행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또한 공염불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환호, 학산, 양학공원 등 3개 지구에 2조4000억 원이 소요된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이나 담당직원 1명으로 2016년 제안 공고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있다며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백 의원은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TF팀을 구성해 도시공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유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 확보, 관리방안 검토, 공원일몰제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고 포항시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