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탯줄 떨어지는데 2주일… 3주일 넘으면 염증

2019-09-24     뉴스1
신생아 몸에서 탯줄이 떨어지는 시기는 출생 후 짧으면 3일, 길면 2개월까지로 보고되고 있다. 보통 생후 14~15일 전후로 탯줄이 떨어진다. 반면 탯줄이 떨어지지 않고 3~4주일 이상 남아있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아이 몸에서 배꼽이 떨어질 때 기저귀에 피 몇 방울이 떨어질 수 있으나,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배꼽에서 계속 피가 나오면 즉시 소아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장혜경 경희대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신생아는 탯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감염사고가 발생한다”며 “배꼽에서 진물이 나오면 아이가 아파할 수 있으며, 심하면 배꼽 주변까지 부어오르고 붉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들이 신생아 배꼽을 관리할 때는 손소독부터 해야 한다”며 “물비누 등을 이용해 아기를 목욕시킨 뒤 탯줄이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잘 마르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