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6·25 민간희생자 합동위령제 개최

2019-09-26     여홍동기자
고령군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고령유족회(회장 김선욱)는 지난 26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제2회 고령군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고령지역에서 2번째로 개최되는 합동위령제에는 각 지역 유족회, 관계자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위령제는 전통제례, 유족대표인사, 추도사, 헌화분향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한편 고령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전후로 국민보도연맹사건 및 민간인희생자 사건으로 인해 30여명이 무고하게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추도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과거의 슬픔을 치유하고 미래에 이런 과오를 다시금 범하지 않기 위해 진실을 밝히고 기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하며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와 화해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