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도시 구미서 즐긴 레저스포츠 축제의 場

‘2019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in 구미’ 성료 9월 27~29일까지 5만여명 시민 참여 육상·수상·항공 레저스포츠 즐길 수 있는 ‘구미낙동강체육공원’ 훌륭한 인프라 구축 다양한 레포츠 체험 행사… 즐길거리 풍성

2019-09-30     김형식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구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레저스포츠 축제인 ‘2019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in 구미’ 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5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스포츠클라이밍, 서바이벌, 카트와 스마트 모빌리티, 플라잉디스크, 드론, 조정, 카약·카누, 고무보트 등을 안전하게 체험하고, 전국드론축구대회, 스케이트&BMX 빅에어 대회, 서바이벌 대회, 플라잉디스크대회 및 인도어사이클 대회를 재미있게 관람했다. 또 IT기술을 접목한 전자다트, 스크린사격과 함께 AR/VR을 활용한 4D VR 짚라인, LG U+ 5G 체험부스 등을 즐기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100’사업팀에서는 참여자들의 체력측정과 운동처방을, 구미경찰서는 미아예방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서비스와 경찰 장비 및 제복 체험을 운영하며 더욱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참관객들의 위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존, 만들기 체험존은 물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를 설치로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은 레저스포츠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도모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2016년부터 주최해 온 행사로서 2016, 2017년은 서울, 2018년에는 부산에서 개최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지를 공모방식을 통해 선정키로 하고, 지난 3월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4월 선정위원회를 평가를 통해 구미시를 개최지로 선정했다.



◇ 육상·수상·항공 레저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기다

구미시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행사들이 서울과 부산이라는 레저스포츠를 위한 기반시설과 이용객 등 인프라가 성숙되어 있는 대도시에서 개최되어 왔고, 이번 개최지 공모에서도 유력한 대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이들을 제치고 선정됐기 때문이다.

구미가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은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라는 육상, 수상, 항공 레저스포츠를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기반시설과 ‘일하는 산업도시 구미’와 더하여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주도시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민들의 레저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축제 개최장소인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은 구미시 지산동, 양호동, 고아읍에 걸친 면적 2.11㎢(약 64만평), 길이 4.5㎞에 달하는 공원시설로서, 종합경기장, 축구장, 야구장 등 9개 종목 42면의 체육시설과 캠핑장, 물놀이시설, 수상계류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있는 금오산과 더불어 구미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 이 곳 낙동강체육공원에서는 행사기간 중 ‘재미있게 즐기고 안전하게 체험하는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레저스포츠 행사를 체험했다.

레저스포츠 관련 동호인과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색적인 시범 경기와 각종 이벤트 대회 및 체험행사가 열렸고 레저스포츠와 문화가 만나 선보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먼저, 대회 및 체험종목으로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 BMX자전거, 스케이트보드는 물론 최근 레저스포츠 트렌드를 반영해 서바이벌, 플라잉디스크골프, 인도어사이클, 드론축구 등이 구성되어 참관객들의 이목을 잡아끌 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진행됐다.

또 구미수상레포츠체험센터, 대한조정협회가 함께 카약·카누, 고무보트와 조정 등 수상레저스포츠 체험 및 수상안전교실을 운영하고, IT기술이 접목된 스크린사격, AR·VR 체험존 등이 인기를 끌었다.



◇ 축하공연과 부대행사로 축제분위기 고조

행사기간 중 무대행사로는 지난달 27일 식전공연과 개막식 및 축하공연(초대가수 노브레인, 미교,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이 펼쳐졌고 29일 폐막됐다. ‘구미시민과 함께하는 레저스포츠 문화한마당이 기간 중 매일 펼쳐졌다. 행사 둘째 날인 28일에는 같은 무대에서 지역 대표기업 중 하나인 LG에서 개최하는 ‘LG드림페스티벌’이 펼쳐져 볼 거리를 더했다.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100’사업팀에서는 참여자들의 체력측정과 운동처방을, 구미경찰서에서는 미아예방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서비스와 경찰 장비 및 제복 체험을, LG U+에서는 5G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기타 참관객들의 위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존, 만들기 체험존은 물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레저스포츠는 모험에 도전하는 익스트림스포츠(Extreme sports)가 대부분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시설의 안전성 및 이용자들의 숙련 또는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구미시는 이런 ‘레저스포츠는 어렵고 위험하다’는 인식을 깨고 안전하게 다양한 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레저스포츠 관련 전문지식과 풍부함 경험을 갖춘 각 종목별 전문단체 및 협회, 전문인력 등과 함께 대회 및 체험 행사를 준비하는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레저스포츠 안전전문가의 사전안전검사와 종사자 사전안전교육을 통해 이번 행사가 안전하고 빈틈없이 치러질 수 있었다.



◇ ‘구미공단 50년’ 보다 나은 구미의 희망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2019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in 구미’ 개최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라는 수상, 육상, 항공 레저스포츠를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인프라와 공단 50주년을 맞은 시민들의 ‘보다 나은 구미’에 대한 염원이 낳은 결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근래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시민들의 사기가 저하된 면이 있으나, ‘구미형일자리’ 유치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보았다. 시민의 휴식처이자 구미경제발전, 아니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반인 낙동강변에서 시민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이색적인 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행사 등 여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하며 지난 ‘구미공단50년’ 보다 더 나은 앞으로의 ‘구미공단 재도약의 50년과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희망을 갖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