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안전사고 39.8% 가을철 발생… 경북소방, 주의 당부

2019-10-03     김우섭기자
경북소방본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악 안전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총 676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그중 발목을 삐는등 개인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부주의에 의한 기타사고가 285건(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길을 잃는 조난사고가 180건(26.6%), 미끄러지는 등 실족추락 사고가 109건(16.1%), 심장병등 개인질병에 의한 사고가 66건(9.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산악사고 2507건중 563건(22.5%)이 봄철에 발생했고, 997건(39.8%)이 가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소방본부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산 등산로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산악구조 위치표지판 등 산악안전 시설물을 일제정비 하며 예방 캠페인과 도내 각 지역 소방서별로 산악사고대비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로 산악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산행하고 가을 산은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을 서두르고 랜턴도 챙겨야 하며 체온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