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열해진 ‘조커’, 장사리 제쳤다

개봉 첫날 32만여명 동원

2019-10-03     뉴스1
영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개봉 첫날인 지난 2일 하루 32만341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2만 6212명이다.

이어 ‘조커’와 같은 날 개봉한 두 편의 한국 영화도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는 같은 날 14만 557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퍼펙트맨’(감독 용수)은 7만 3817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15만 4448명, 17만 6452명이다.

이로써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개봉 일주일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내려오게 됐다. 그간 비수기는 한국 영화들이 정상을 지켜왔지만 오랜만에 외화가 1위를 차지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조커’는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이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변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조커는 DC 코믹스의 빌런으로 주로 등장해왔던 캐릭터. 잭 니콜슨과 히스 레저 등 전설적인 배우들이 조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