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태풍 ‘미탁’ 피해 복구 구슬땀

주민·봉사단체·군병력 동원 침수가옥 등 현장서 총력 지원

2019-10-06     김영호기자
적십자

지난 2일과 3일 내습한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복구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에 따르면 6일 현재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청주시와 거제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육군 50사단 병력 등 전국 각지의 38개 단체 2564명의 자원봉사 인력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 930대가 동원돼 침수가옥 및 농경지, 도로 유실 현장 등의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북적십자회와 케이워터(K-Water), SK텔레콤, BGF리테일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생수와 빵 등 식료품을 지원하는 등 구호물품도 도착하고 있다.

군내 평균 339.7mm의 강수량을 기록한 태풍 미탁으로 인해 영덕군에서는 1명 사망 3명 부상, 주택 793동(침수 788, 전파 1, 반파 4) 침수, 도로와 상하수도 등 268건의 공공시설 유실, 1833㏊ 농경지 침수, 해양쓰레기 2090t, 육상양식장 어류 1450미의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는 영덕군재해대책본부는 오는 11일까지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를 100% 완료하고 사유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도 총력 추진키로 했으며 피해조사 및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공공시설 오는 10일까지 입력을 완료하고 사유시설은 정확한 피해조사 후 입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북도 및 강석호 국회의원과 협력해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