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넘어 화해와 평화 도모 위한 ‘일본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 나고야 4만명 대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2019-10-06     정혜윤기자

최근 한·일 간 관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한·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 도모를 위한 행사를 가졌다.

가정연합은 6일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스카이엑스포(아이치국제회의전시장)에서 ‘일본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 나고야 4만명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해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김규환 한국당 국회의원, 켈빈 에드워드 펠릭스 도미니카 연방 가톨릭 추기경, 일본 전·현직 국회의원 22명, 전·현직 지방의원 150명, 조명철 전 국회의원,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문선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수석부회장 부부, 문연아 천주평화연합(이하 UPF) 한국 의장,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 회장,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 회장, 가지쿠리 마사요시 UPF 일본 회장, 고토다 요시후미 가정연합 일본 3지구장 등 정치·경제·종교계 주요 인사 및 평화대사, 시민단체 대표, 가정연합 일본 회원 등 한·일 우호 지지자 4만명이 참석해 6만㎡ 규모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는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한·일 우호를 위해 60년 전부터 한·일 국제결혼, 한·일 해저터널, 국제평화운동, 국제봉사활동을 추진해 온 결과물로 마련된 효정축복식을 비롯해 문화공연 및 청년합창단 공연, 1~3세대가 함께하는 참가정의 가치 연설, 초종교 축원 기도, 한학자 총재 기조연설, 한·일 우호를 위한 ‘Peace Road, Japan Summit 나고야선언’ 봉정, 리틀엔젤스 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창건하기 위해 참부모로서 지난 1960년부터 하늘의 자녀를 찾아주는 축복운동을 통해 전 세계 190여개 나라에 축복가정을 배출했다”며 “평화세계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유니온’ 창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100년 전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한국을 향해 ‘코리아, 그 등불 켜지는 날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고 했다”며 “그 등불은 진리의 말씀이자 하늘부모님의 말씀, 참부모님의 말씀으로 이를 갖고 아시아 대륙이 세계를 밝히는 등불의 사명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은 “지난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교황청에서 교황을 만나 종교의 자유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어제 한학자 총재께서 하신 평화세계를 위한 활동에 감동받았다”며 “한학자 총재의 말씀과 평화활동은 교황청과 같은 내용의 말씀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4만명이 모인 이 자리를 보며 너무 놀랍고 아름다운 모습이기에 로마와 미국으로 돌아가 여러분들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한학자 총재의 말씀은 진심 어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며 평화와 자유를 위해 여러분들은 지금 위대한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일본 나고야캐슬 호텔에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 유력 정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평화 정착과 한·일, 한·미·일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Japan Summit and Leadership Conference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태평양 문명권시대 한·미·일 협력 전망’을 주제로 동아시아 평화 정착 및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펼쳐져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본에서는 10여명에 달하는 국회의원, 한국에서는 김규환 의원 등이 각각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도 참석한 깅리치 전 미국 하원 의장 등은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