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존애원 의료시설 재현 행사

2019-10-07     황경연기자
사진=상주시
상주시는 지난 5일,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국인 존애원(存愛院)에서 ‘제11회 존애원 의료시술 재현 행사’을 열었다.

청리면 율리1길 소재에 위치한 경북기념물 제89호 존애원은 현존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으로, 임진왜란 이후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한 상주 지역 13개 문중 선비들에 의해 1599년에 설립되어, 이번 행사는 민간구휼과 의료시술을 재현하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존애원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사업이다.

이날 식전 행사와 개막식에 이어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을 돕게 된다’는 존심애물(存心愛物)’의 존애원 설립 취지를 살려 의료시술 재현과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황의동 충남대 교수는 ‘인간을 위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으면 남도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라는 의미의 강의를 했다.

성우경 대한적십자사 상주병원 내과전문의는 당뇨병과 고혈압의 원인과 위험성, 예방·관리법 등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한편, 존애원에서는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해 백수회를 가졌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한방 무료진료와 한약재 전시, 당뇨·혈압 무료진료, 이혈침, 가훈쓰기, 추억사진 만들기, 전통민요공연과 각종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