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먹어도 열 펄펄… 초보엄마 울리는 가와사키병

2019-10-09     뉴스1
가와사키병은 어린아이들이 걸리는 후천성 심장혈관질환 중 가장 흔하다. 일본과 대한민국, 대만 등에서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질환은 발생 및 진행 경과가 매우 다양하다 보니 진단 가이드라인을 무색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정상보다 많이 커져 있는 관상동맥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가와사키병에 걸리면 고열이 오르고 해열제로도 잘 조절되지 않는다. 열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보니 아이가 아파하기 시작하며 몸통, 팔다리, 손발,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입술과 혀도 빨갛게 타오르듯 부어오르고 갈라지며, 눈이 충혈되고 목 부분 임파선이 부어오른다. 심지어 결핵(BCG) 예방주사를 맞은 부위가 붉어지면서 부어오를 수 있다. 병원에서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으면 입원치료를 통해 면역 글로블린 및 아스피린 치료를 받게 된다. 반드시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하면서 열 조절이 잘 되는지 혈액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