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볼넷 3개로 벌렌더 격파
ALDS 휴스턴전 선발 출전 휴식 부족한 벌렌더 상대로 투구 유도… 4-1 승리 견인
2019-10-09 뉴스1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4차례나 1루를 밟는 활약으로 팀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휴스턴은 지난 5일 1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끈 벌렌더를 다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세웠다. 사흘 휴식 후 등판이라는 강수를 꺼내든 것.
최지만은 휴식이 부족한 벌렌더를 상대로 많은 투구수를 유도하며 볼넷만 3개를 뺏어냈다. 최지만을 계속해서 1루에 내보낸 벌렌더는 3⅔이닝만에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안방에서 거둔 2연승으로 2승2패를 기록, 디비전시리즈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갔다. 5차전은 오는 11일 휴스턴의 안방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