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 오늘 ‘책을 여는 음악회’

그린웨이 철길숲 음악분수서 가수 니나 시몬의 이야기 담은 그림책 ‘니나’ 주제 무대 마련

2019-10-10     이경관기자
포항시립도서관은 11일 오후 7시 ‘책을 여는 음악회’를 그린웨이 철길숲 음악분수 일대에서 연다.

이번 ‘책을 여는 음악회’는 가수 ‘니나 시몬’(Nina Simone, 1933-2003, 미국)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니나’(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브루노 리앙스 그림)를 주제로 낭독과 클래식연주가 함께 이루어지는 무대로 마련됐다.

전설적인 재즈 가수 ‘니나 시몬’은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나 인종차별이라는 세상의 벽을 극복하고 음악가로서 놀랄 만 한 성공을 이루었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니나 시몬’의 이야기가 다양한 책과 영화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포항에서도 ‘니나 시몬’의 스토리와 책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클래식 연주는 피아니스트 김보람,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지, 기타리스트 김현규, 플루티스트 우한나 등이 함께하며 낭독과 진행은 KBS 이상협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다.

참여는 별도의 신청 없이 포항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문의는 포항시립대잠도서관(270-5676)으로 하면 된다. 공연을 보는 동안 추첨을 통해 그림책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으며 쌀쌀한 기온을 대비해 손난로도 받을 수 있다.

송영희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에서는 ‘책’과 ‘음악’으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니나 시몬의 음악과 살아온 이야기가 시민들의 마음에 희망을 전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