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의원 주최, “경북의 독립 운동” 특별전 개최

2019-10-14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이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과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이 주관하는 ‘경북의 독립운동가들 특별전’이 14~16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진행된다.

3.1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콘텐츠로 본 경북의 독립운동-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이란 이름의 이번 전시에서는 영화, 드라마, 오페라 공연 등 미디어 콘텐츠의 소재가 된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활동과 이들이 남긴 유물 30여점이 소개된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이 일어난 곳이다. 안동과 문경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의병이 일어났다. 이후 허위·이강년·신돌석 등을 중심으로 한 중·후기 의병으로 이어진다.

나라를 빼앗기자 경북인의 만주망명은 줄을 이었다. 만주지역 독립운동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석주 이상룡이다. 석주 이상룡의 일화는 그를 주제로 한 오페라 ‘석주 이상룡’ 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다큐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3월 8일 시작된 경북의 3.1운동은 두 달 동안 80여 곳에서 90차례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학생과 유림들이 앞장섰고, 특히 안동·대구 지역의 만세운동이 격렬했다. 한편 경북의 유림들은 3.1운동에 참여하면서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냈다. 파리장서에는 모두 137명이 서명했는데 이 가운데 경북 사람이 61명으로 가장 많다. 3.1만세운동, 의열투쟁과 관련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는 지역별로 특집드라마, 다큐,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으로 창작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