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한개마을 삼일유가 축제 성료

2019-10-14     여홍동기자
한개마을
성주군 한개마을에서 지난 11~13일 3일 동안 관광객 및 지역주민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개민속마을 삼일유가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삼일유가(三日遊街)란,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 허락된 삼일 간의 유가(遊街), 즉 일종의 거리행진을 이르는 말이다.

왕으로부터 받은 어사화(御史花)를 꽂은 급제자들이 악사와 광대, 재인을 앞세워 3일간 거리를 행진하며 시험관과 선배 급제자 그리고 친척을 방문하며 큰 마을 잔치를 벌인다.

한개민속마을보존회(회장 이수인)에서 주관해 올해 3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개마을만이 가지는 특별한 유·무형의 자산들을 아낌없이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으며, 아름다운 한개의 고택과 토석담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축제가 진행됐다.

삼일동안 △난타공연 △남사당 줄타기 공연 △노래자랑 △축하공연 △마당극 ‘광대걸’ 공연 △한개마을 과거시험 등이 열렸으며, 한개민속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행사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