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헌정 공연 ‘컨트리뷰트 투 2·28 가을’

2019-10-14     김무진기자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을 마련했다.

14일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컨트리뷰트 투 2·28 가을’(Contribute to 2·28-Autumn)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2·28 당시 주역들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등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공연에는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등 지역 3개 음악대학 성악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타악연희팀 오락’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1부는 뮤지컬 곡, 2부는 정통 클래식, 3부는 학생 및 교수들이 함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대구의 중심 동성로에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2·28민주운동의 뜻을 되새기고 이를 헌정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28민주운동은 지난 1960년 2월 28일 대구지역 8개 공립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도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과 함께 대구의 양대 시민 정신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