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전투 참전 용사 호국정신 기린다

오늘 제11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

2019-10-15     황경연기자
상주시와 제50보병사단(사단장 엄용진)은 16일, 북천시민공원과 화령 전적지 일원에서 ‘제11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연다.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면서 참전 용사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민·관·군 화합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당시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 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다.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과 함께 참전 용사 오찬, 전적비 참배, 전시.체험, 이벤트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30분에는 기관단체장과 화령전투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장이 함께 화서면 소재 화령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 분향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애도의 예를 표한다.

또한 전승 기념 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서바이벌 사격체험, 아군장비 및 북한침투장비 전시,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 전시, 각종 이벤트·전시·체험마당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화령 전투’는 1950년 7월 17일~22일까지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전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