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안해용, 태백장사 등극

창녕장사씨름대회 출전

2019-10-20     황병철기자

지난 15일부터 경남 창년에서 열린 2019 창녕장사씨름대회에서 의성군청씨름단(감독 배용수) 소속 안해용 선수(태백급·80kg이하)가 태백장사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안해용 선수는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정재욱(구미시청)선수를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누이며 3-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해용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태백 장사타이틀을 획득, 의성군청씨름단의 큰형으로써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06년 한림대를 졸업한 안 장사는 동작구청에서 실업데뷔했으며 2009년 의성군청씨름단으로 이적 후 꾸준한 성적을 거두어 왔다. 2017년 대통령기 대회에서 소장급 우승을 거두는 등 일반대회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민속씨름대회에서는 2014년과 2015년 각 한차례 1품(2위)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장사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장사는 기술연구와 웨이트 등 꾸준한 노력으로 10년 만에 고대하던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김주수 의성군수(씨름단장)는 “씨름의 고장 의성의 명예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씨름을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용하며 더욱 발전시켜 나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청씨름단은 1991년 창단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의성군과 의성眞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7회에 걸쳐 민속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실업팀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