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홍역 주의보’ 포항시 보건소, 예방수칙 당부

2019-10-20     이예진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이달 해외유입 홍역이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지난 1~3일 3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개별사례로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번 홍역확진건은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해외여행 후 잠복기간이 경과하는 21일까지 환자 격리, 접촉자 예방접종 등 대응 조치가 완료됐다.

지난해 12월 홍역 첫 발생 이후 이번 환자 3명을 포함해 지난 9일 기준 총 188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주로 해외유입사례로 지금까지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잠복기(7~21일)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또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 후 진료 방문 또는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고원수 포항남구보건소장은 “해외여행 동안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감염예방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