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계 최대 이차전지 선도도시 도약

에코프로비엠 포항 1공장 준공… 연간 2만6000t 생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내년부터 7만t 규모 공장 착공

2019-10-22     이진수기자
포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에코프로가 22일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영일만1일반산업단지에 착공한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은 1800억 원의 예산과 연인원 9만 명, 중장비 누적 1만5000대를 투입해 착공 1년만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6만2305㎡(1만9000평)의 공장 부지에 연간 2만6000t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과 260명의 신규 인력고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차전지는 4차 산업의 심장으로 초기 휴대폰 등의 소형 가전용에서 시작해 드론, 가전제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대기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확장됨에 따라 전기자동차 등의 중대형 전지시장으로 급격하게 확대 적용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11월 1공장 인근에 연간 1만5000t 규모의 포항2공장을 착공하며 내년에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포항에 건립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포항이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 생산의 전초기지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에코프로와 중국 GEM의 포항에 대한 투자협약체결에 이어 에코프로비엠의 포항1공장 준공으로 이차전지 분야의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의 포항시대가 열렸다”면서 “포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주요 생산품으로 연간 589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전문기업이다.

포항1·2공장의 준공과 착공에 이어 2020년부터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간 5만t과 2만t 규모의 공장을 순차적으로 착공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포항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는 포항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지이엠 등 자회사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2022년까지 포항에 총 1조5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