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용 수산생물 질병관리 리플릿 제작

2019-10-22     이상호기자
다국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수산용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4개국 언어로 된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리플릿은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로 제작됐다. 이번에 제작한 다국어 리플릿은 양식 넙치의 질병관리를 위한 백신·항생제 사용법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국내 넙치 양식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증가했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자료와 관련 홍보물은 한국어로 표기돼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양식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약 2907명으로 인도네시아(55.7%), 스리랑카(21.5%), 동티모르(19.6%) 출신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플릿 주요내용은 △수산용 백신의 정의 △백신의 올바른 사용방법 △백신접종 시 주의사항 등이다.

양식장에서는 물이 항상 있는 점을 감안해 물에 젖지 않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책받침 형태로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을 양식단체와 지자체를 통해 이달 중 배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게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