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관위,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 도민의견 듣는다

국회 선거법 표류로 시한 촉박 지역의견 청취부터 우선 진행 25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서

2019-10-23     김홍철기자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경북지역 선거구획정에 관한 경북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23일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경북지역 의견 청취에 나선다.

이 자리엔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의 경북도당과 학계,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진술인 6명과 획정위 5명 등 11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리적 여건, 교통, 생활문화권 등의 지역 사정에 근거를 둔 합리적인 선거구획정 방안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거구획정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의 방청도 가능하다.

김세환 획정위원장은 “현재까지 국회에서 지역구 정수 등이 확정되지 않아 본격적인 선거구획정 작업에 착수할 수는 없지만, 내년 국회의원선거까지의 시한이 촉박함을 고려해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7개 도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견 청취를 우선 진행한다”며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의견도 향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