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덕분에 활짝 핀 포항 구룡포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일본인 가옥거리 인기몰이

2019-10-23     이진수기자
동백꽃으로 요즈음 포항 구룡포가 뜨겁다.

9월 18일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때문이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어촌마을의 소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 중 미혼모로 나온 동백이 아들 필구를 키우기 위해 터전을 잡은 옹산 게장거리는 포항시가 올해 포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70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포항 12경으로 재선정한 곳 중 하나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관광지다.

특히 이곳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골목골목이 동화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서 드라마 촬영 콘셉트에 맞는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동백의 가게인 까멜리아는 건물 자체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은 마당과 지붕 딸린 우물까지 갖춘 2층 목조주택으로 현재 마을 주민들의 예술활동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포토존 1순위이기도 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포항 구룡포가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