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산시 ‘전국 정가 경창대회’ 개최

27일 경산 시민회관서 535명 뜨거운 경연 펼쳐

2019-10-24     추교원기자
경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정가진흥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전국 정가(正歌) 경창대회’가 오는 27일 경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정가(正歌)는 신라의 향가를 연원으로 하여 오랜 세월 동안 애창돼 온 우리 민족의 대표적 정악풍의 성악곡으로서 가곡(歌曲)과 가사(歌詞), 시조(時調)를 아우르는 장르이다.

바른 자세로 편안히 앉아 관현악 반주에 맞춰 유장하고 화평정대(和平正大)하게 부르는 노래인 정가는 우리 민족의 뛰어난 예술성이 잘 표현된 음악의 하나로 손꼽힌다.

전국의 정가 동호인을 대상으로 10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접수한 결과 535명(개인 78명, 단체 28팀 457명)이 접수했으며 경연종목은 개인부문 일반부(가곡·가사 설총부 및 한장군부, 시조부), 학생부(초등부 및 중·고등부)와 단체부문 일반부, 학생부, 유치부로 나누어져 뜨거운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윤용섭 한국정가진흥회 회장은 “잊혀 가는 전통 성악곡인 정가의 계승·발전과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이번 대회가 이제 18회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 대회를 통해 정가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문화애호가가 크게 증가했다. 앞으로 정가를 통해 우리 민족의 얼을 계승하고 음악을 통해 국민이 대동·화합하는 정서를 진작시키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