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우 번식기반 조성 수정란이식 사업 시행

암소난자채취 OPU생산기술 이식 결과 수태율 52% 달성 농가와 협업 성공 추진 노력

2019-10-24     정운홍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10월까지 경북축산기술연구소와 협업해 ‘OPU(고능력암소난자채취)생산 수정란이식 사업’을 안동 번식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해 수태욜 52%를 달성했다.

‘OPU생산’ 기술은 음파 기계 장치를 이용해 암소의 난소를 눈으로 확인하며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로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상위 30% 암소와 보증씨수소의 정자를 활용해 체외수정란을 생산·공급한다.

공급된 수정란은 전문 이식사가 번식우 농가의 수란우에 이식했으며 총 100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태 감정은 이식 한 달 후 전문 이식사가 100두 중 52두가 수태된 것으로 확인했다. 수정란이식 평균 수태율 40%에 비해 12% 높게 나온 것이다.

안동한우번식연구회 회장은 “안동한우 5만7000여 두 중 송아지 자체 생산이 7000여 두 정도로 나머지는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수정란이식 생산 우량 암송아지로 번식우 개량을 앞당겨 관내 번식기반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송아지 구매로 지역 밖으로 유출되는 자금이 연간 500억원이 넘는다”며 “지역 송아지 생산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한우 수정란이식 농가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기술전수와 수정란이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