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전 장관 이르면 금주 소환

2019-10-27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 신병을 확보하며 조 전 장관 소환조사도 임박한 분위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가 지난 24일 구속된 만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고형곤)가 이르면 금주 조 전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부정 의혹, 증거인멸 등 정 교수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를 재판에 넘기기 전에, 조 전 장관이 이를 알고 있었거나 개입·관여한 적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해서다.

지난 25일 정 교수를 구속 뒤 처음 불러 조사한 검찰은 그를 몇 차례 조사한 뒤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와 공범 관계라고 의심한다.

검찰이 피의자 신병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이 10일이고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음을 감안하면, 11월 2일이나 늦어도 12일 전까진 조 전 장관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