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홈런왕’ 이만수 前야구감독 홍보대사 위촉

2019-10-27     김홍철기자
대구 남구청이 ‘홈런왕’ 이만수 전 SK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청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장애인 분야’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 전 감독에게 홍보 역할을 위촉한 것이다.

이 전 감독은 대구중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남구 지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82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1997년 은퇴할 때까지 지역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홈런 타자로 사랑받았다.

은퇴 후 야구 지도자 생활을 거쳐 현재 야구 인재 육성, 강연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감독은 대구·경북 리틀야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남구리틀야구단 훈련 현장뿐 아니라 대구중학교와 야구 명문 대구고등학교를 방문해 야구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 등이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면서“홍보대사가 된 만큼 활기차고 열정이 넘치는 남구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실시하는 선도사업의 전국적인 홍보와 장애인 인식개선에 이 전 감독이 잘 어울린다“며”장애인이 법·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명품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