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부부 “대학생 첫째딸 생겼어요”

입양 발표… 2015년 첫만남

2019-10-28     뉴스1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28일 진태현 박시은은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입양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 우리 OO이. 아직도 기억나는 건 줄을 길게 늘어선 코흘리는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파주던 모습.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 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다녔고 저희 집에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습니다”라며 “이제 조카는 편입, 졸업, 취직, 겨혼 등 혼자서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고 저희 부부는 이모 삼촌이 아닌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양은 오래 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한다고 저희가 믿는 하나님에게 배워왔던 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라며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니 두려움도 어려움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대학생 첫째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입니다.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지난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12년 4월 열애 사실을 공개, 4년간 연애한 끝에 지난 2015년 결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