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3살 아들 때려 ‘뇌사’ 상태 빠뜨린 20대 체포

2019-10-28     김무진기자
세 살배기 아들을 때려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같은 혐의(아동학대 등)로 A(29)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께 대구 달성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들 B(3)군의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정지 등 뇌사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