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임신 공무원 업무공간 ‘맘 케어 오피스’ 설치

3개 개인 업무용 사무공간 공용공간·휴식공간 등 구성

2019-10-28     김홍철기자
대구시는 시청 별관에 임신 공무원 전용 업무공간인 ‘맘(MOM) 케어 오피스’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청 본관에 ‘맘케어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결과, 만족도가 높고 별관에도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번에 ‘맘 케어 오피스’를 마련하게 됐다.

시청 별관에 문을 연 맘 케이 오피스는 59㎡ 규모로 3개의 개인 업무용 사무공간과 공용공간,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곳엔 임신부 의자·높이조절 책상·공기청정기·침대·소파·컴퓨터·전화기 등 업무·편의시설을 갖췄다. 동료 직원들이 기증한 육아 서적 등의 물품도 비치했다.

‘맘 케어 오피스’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혁신과는 28일 오픈하우스 기간으로 정했다. 이 공간이 단순 휴식이 아닌 업무공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임신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방문한 춘천시를 비롯해 타 시도와 여러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과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산에서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