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무선수중카메라로 연어 관찰한다
포스텍·민물고기연구센터 왕피천 회귀연어 생태분석 장거리 실시간 정보 획득
2019-10-30 이예진기자
울진군 근남면 소재 왕비천에서 유선철 교수팀이 개발한 무선 수중카메라 시스템을 활용, 왕피천으로 돌아오는 어미 연어의 살아가는 모양이나 상태를 분석한다.
유 교수팀이 개발한 무선 수중카메라는 장거리 무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물속에서 360도 영상촬영이 가능하며 연안에서 최대 10㎞ 떨어진 곳까지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다. 특히 태양광 충전으로 가동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약 한 달 이상 유지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회귀 연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물속을 관찰해야 했지만, 무선 수중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하면 연구실에서 수중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이 기술을 어류 생태분석뿐만 아니라 연안 가두리, 육상 수조식 양식장 등 물속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 수산자원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선철 교수는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한 무선 수중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하면 어류의 생태를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생업 현장에서 수산자원 관리에 활용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