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잡았더니 마약사범

포북署, 호텔무단침입·절도 신고 출동 몸수색 중 마약 0.4g 발견… 20대 구속

2019-11-03     이예진기자

포항북부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하고 절도를 저지른 A(24)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과 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4)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8시께 북구 동빈동 한 호텔에 무단으로 들어가 컴퓨터 2대를 해체해 시가 260만원 상당의 고가 부품 4개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아 A씨 몸을 수색하다 필로폰 0.4g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마약도 있었던 것을 파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4시께 SNS를 통해 미상의 판매자에게 70만원을 주고 필로폰 0.5g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입한 마약 중 0.03g을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총 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