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함체험관’ 관람객 100만명 돌파
개관 이후 9년 만에 달성 천안함 전사자 추모코너 해군·함상생활체험 운영 안보교육장으로 큰 인기
2019-11-04 이진수기자
이날 100만 번째로 포항함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아이클유치원 유치원생 50명이 주인공.
유치원생들은 이날 안보교육 차원으로 포항함을 방문했다가 행운의 100만 번째 관람객이 됐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100만 번째로 방문한 단체 관람객을 대표해 아이클유치원장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유치원생들과 환영행사에 참석한 해군동지회 회원 및 포항함 근무자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포항함은 1984년 취역해 2009년에 퇴역한 1200t급 함선으로 2010년 백령도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 제원의 함정이다.
2010년 6월 12일(포항시민의 날) 안보교육과 선상 병영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항시 송도동의 동빈내항에 정박해 체험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함체험관에는 홍보관, 안보관, 고 한주호 준위 동상, 어뢰발사관을 비롯한 외부장비 7개소 및 함교 외 27개 격실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관과 고 한주호 준위 일대기, 천안함 46인 전사자 추모 코너 등 천안함 추모관이 마련돼 있어 안보교육장으로 인기가 상당하다.
또 일반인들도 육지에서 해군생활 및 함상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포항함체험관의 관람은 연중 무휴이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료이다.
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포항함체험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