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으로 저소득층 가계부담 덜다

2019-11-05     정운홍기자

안동시는 저소득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피해가 만연한 가운데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1만2281명으로 1인당 28매를 지원한다.

동 지역은 지원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읍·면 지역 및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단 장기입원자,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한편 이 사업은 올해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사회재난에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추가되면서 시행됐다.

안동시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 조치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비율로 2억1000여만원의 추경예산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원할 계획에 있지만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 보호와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마스크 구매 비용에 건강보험 적용을 고려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