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영해장터거리’ 문화관광지로 거듭난다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활성화 확산사업 선정 쾌거 5년간 사업비 190억 원 투입 근대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

2019-11-05     김영호기자
경북

경북도는 ‘영덕 영해장터거리’가 문화재청의 3.1만세운동과 지역의 장터거리로 인정받아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5년간(2020~2024년) 19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고의 근대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한다.

지난 해 시범사업에 선정 추진중인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시범사업에 이어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대기 한국인의 장터거리로서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1919년 3월 18일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됐다.

2020년에는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기초학술조사연구와 지속적인 보존기반 구축을 목표로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부지매입 등을 추진해 사업기반을 조성한다.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면 세부 사업내용과 구체적 지원규모가 확정되고 문화재청의 최종승인을 받아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른 본격적인 보존 활용기반 조성사업을 단계적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