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조수입 5050억 달성 ‘역대급’

작년比 농가수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3만903t 증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참외 판매로 농가 소득 큰폭 상승 각종 시책사업 추진, 참외농가 재배기술·노력 결실

2019-11-05     여홍동기자

성주군은 5일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올해 사상 최고 조수입인 505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주군 참외현황은 농가수 3896호로 3457ha 재배했으며 전년대비 39호, 25ha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만903t 증가한 18만8384t을 생산했고 억대 농가도 전년대비 223호(22.8%) 증가한 1200호로 크게 성장했다.

참외 조수입이 명실상부하게 사상 최고액을 달성한 것은 온난한 기상과 길어진 일조시간의 영향으로 참외생육이 전체적으로 양호해 3~4월 참외생산량은 전년대비 대폭 증가 했고 당도도 높아 소비자 기호에 맞는 참외판매로 농가 소득이 큰 폭으로 높아졌으며 일본, 싱가포르 등 4개국 해외수출 실적도 증가했다.

또 참외특구로 지정된 2006년부터 참외유통센터와 공판장 시설확충, 저급참외 수매, 생산시설 자동화, 노후시설 개축 등 각종 시책사업의 추진 및 산지유통 인프라 구축, 참외농가들의 재배기술과 부단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소득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성주군은 성주참외의 달콤한 향기와 고운 빛깔을 뽐낼 수 있는 내년 3~6월에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대도시 위주로 대대적인 성주참외 순회런칭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역대 최고금액인 참외조수입 5050억원 달성은 그 동안 농가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 했고 나아가 6000억원대까지 돌파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오는 2020년 참외재배 50년사를 맞아 성주참외 디자인 리뉴얼 및 순회런칭행사로 새로운 소비층인 20~30대까지 사로잡아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