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기업 상생손길로 포항 ‘골목상권’ 살린다

포항시·영일대북부시장 8일 포스코 페스티벌서 지역 음식 ‘등푸른막회’ 3000인분 준비해 홍보

2019-11-05     이진수기자

지자체와 상인회, 기업이 손잡고 지역 특산물 홍보 및 수익 창출에 나섰다.

포항시와 영일대북부시장은 오는 8일 2019 기업시민 포스코 페스티벌에 포항의 대표 음식인 등푸른막회를 선보인다.

영일대 북부시장은 등푸른막회로 유명한 포항의 전통 시장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동 스포츠랜드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포스코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포스코, 그룹사, 협력사가 함께하는 것으로 기업시민의 가치와 성과를 나누는 자리이다.

시장 상인회가 포스코 직원들 먹거리로 등푸른막회 3000명분을 준비해 등푸른막회의 홍보는 물론 자연스럽게 수천만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상인 입장에서는 수입을, 기업은 전통시장과의 상생, 지자체는 지역 특산물 홍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영일대북부시장에 혁신허브 QSS활동을 전개한 가운데 상호 소통으로 이 같은 행사를 갖게 돼 상당한 의미를 주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관광특구지정에 따른 지역의 대표 음식 개발 및 우수 외식업선도지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예연 포항시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의 대표 음식인 등푸른막회의 맛과 영양이 기업에까지 홍보하게 됐다”면서 “향후 포항의 관광문화 및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곳곳에 특색 있는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