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정비 대폭인상

2007-10-31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내 의회 대부분 두자릿수 인상 결정
대구는 동결 또는 5~10% 인상 놓고 고심
 
 
 대구·경북지역 지방의회 의정비가 큰 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대구·경북지역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구·경북 각 시·군·구의회 의원들의 의정비가 대부분 두자릿수 이상의 인상률을 보였다.
 경북도의회 의정비는 지난해보다 17% 인상된 4970만4000원으로 확정됐고, 대구시의회 의정비는 올해 수준인 5040만원에서 동결했다.
 광역의회 의정비가 동결되거나 비교적 소폭 인상된 것과 달리 기초의회 의정비는 대폭 인상됐다.
 경북도내에서  김천시의회 의정비가 3480만원으로 38%가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고 그외 영덕군의회 의정비가 3144만원으로 35% , 경주시는 3459만6000원으로 32.9%. 경산시는 3678만원으로 28%, 영주시는 3162만원으로 25.5%가 각각 올랐다.
 포항시는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 5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8.85% 인상한 3831만6000원으로 확정의결했다.
 또 울진군의회 의정비가 21.59% 오른 3210만원, 울릉군이 26.2% 오른 2976만원, 청도군은 26.9% 오른 3060만원, 영양군은 29.8% 인상된 3127만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안동시의회 의정비는 상대적으로 소폭 인상돼 지난해보다 11.98% 오른 323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의회 의정비가 314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 인상됐고, 남구의회 의정비가 올해의 2829만원에서 동결돼 대폭 오른 경북도내 지방의회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대구 서구·동구·달서구·수성구 등은 현재 5~10% 인상 방침을 두고 내부 논의가 끝나지 않아 다음 달 초께 다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상률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