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디갔나…채낚기 어민 한숨

2007-10-31     경북도민일보
 경북 동해안에 주어종인 오징어가 안잡힌다. 성어기(9월~내년 2월)를 맞았지만 채낚기 어선마다 어획량이 예년의 절반도 안돼 시름겨워하고 있다. 포항 구룡포수협 위판량은 10월 한달 4294곘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31곘의 40%에 불과하다. 위판금액도 올해는 43억원,지난해(113억)보다 무려 73억원이나 급감했다. `이맘때면 개(犬)도 만원권 지폐를 물고다닌다’는 오징어 경제는 이젠 옛말이되면서 어촌마다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