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으로 안전한 통학길 만든다!

경북도 유해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 도비 1억5000만원 확보

2019-11-13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경북도에서 실시한 ‘2020 경관디자인 공모사업’ 유해환경개선 분야에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안심 통학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란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 등 안전 취약지에 디자인을 입혀 우범지역의 범행 욕구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상지는 안동여고와 경안여중, 안동여중 등 3개 여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로 방범 시설물 설치, 통학길 사각지대 개선 등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부사업으로 △CCTV 5개소 △범죄예방용 센서등 15개소 △비상벨 8개소 △노후 건물 담장 정비 10동 △벽화조성 5개소 △반사경 2개소 △쉼터 조성 △벤치 설치 △디자인 조명 5개소 등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적용해 학생 및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적 문제로 각종 범죄에 노출됐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조성에 도움을 주고자 ‘안동시범죄예방환경설계 조례’에 방범 시설 설치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등 범죄 취약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도 개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과 공간에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