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산물 통합마케팅 체계 구축한다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용역 최종보고회

2019-11-13     유호상기자
김천앤
김천시가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의 핵심인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활용해 각 지역별로 분산돼 있는 지역농협과 법인의 기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농산물 집하 및 수집시설로 활용하는 등 실질적인 통합마케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법정도매시장인 농산물도매시장과 김천농협 공판장을 출하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고 도매시장과 공판장간 상호 경쟁을 통한 농가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도매시장과 공판장을 한 장소로 통합·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추진계획 및 당위성을 제시했다.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는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10개 지역농협장, 햇빛촌㈜,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농정지원단장 등이 함께 참석해 연구용역 경과와 최종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세부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교환했다.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예상부지 15㏊에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도매시장 및 공판장 통합이전, 로컬푸드 직매장, 건강식당 및 테마카페, 농촌테마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장기 대형프로젝트다.

이는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도매시장 안에 2개 이상의 법인을 입점시켜 상호 경쟁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이 형성 되도록 해 자연스럽게 시장 질서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농산물 소비지가 아닌 산지로써 로컬푸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안에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과 연계한 건강식당 및 테마카페,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