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찾아 주기까지… 대구경찰 40여건 활약

2019-11-14     김무진기자
2020학년도 대입 수능이 치러진 14일 대구 경찰은 교통 체증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험생을 무사히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등 크고 작은 40여건의 활약을 펼쳤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쯤 달성경찰서 유가파출소 최완식 경위와 장윤혁 순경은 ‘딸이 수험표 등이 든 가방을 다른 가방과 착각해 잘못 들고 갔다’는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학부모를 순찰차에 태워 30㎞가량 떨어진 달서구 상인고등학교까지 달려가 무사히 수험표 등이 든 가방을 전달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8분께 달서경찰서 상인지구대 이원택 순경 등은 수험생 박 모(19)군으로부터 “시험장이 심인고등학교인데 교통체증 때문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박군을 태워 무사히 시험장으로 데려다줬다.

또 북부경찰서 이영록 경사는 오전 7시 30분께 북구 복현동 한 도로에서 소지품을 잃어버려 안절부절하던 수험생의 지갑과 수험표 등을 찾아줬다.

대구 경찰이 이날 긴급 수송 등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한 사례는 총 4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차량으로 시험장 수송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험표 찾아주기 4건, 고사장 착오로 인한 수송 3건 등의 순이었다.